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,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.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북한의 악기 개량 (문단 편집) ==== [[해금]]속 ==== 북한에서 (서양식 악기 분류에 따르면) 찰현악기류 민족악기 중 가장 역점을 둔 것이 해금의 개량이었다. 1960년대에는 울림통을 크게 만들면서 소리구멍을 추가하는 작업이 행해졌고, 이렇게 개량된 초기형은 영화음악단[* 현 [[영화 및 방송음악단]].]의 민족관현악단에서 선보여졌다. 이어 1970년대에는 현의 개수를 [[바이올린]]족 현악기들처럼 네 개로 늘이고 지판을 추가해 정확한 음정의 연주가 용이하도록 했다. 활도 기존에 줄 사이에 걸치듯이 고정되어 있던 것을 악기와 분리시켰고, 바이올린족 악기의 활과 거의 흡사한 모양새로 바꾸었다. 울림통의 재질이 앞판은 [[오동나무]], 뒷판과 테두리는 복자기나무 혹은 [[고로쇠나무]]로 정해진 것도 이 시기였다. 동시에 음역별로 세분화해 소해금-중해금-대해금-저해금 네 가지 종류의 악기가 나왔고, 연령과 신체 비율을 고려한 각기 네 종류의 규격화된 악기들도 제작되었다. 이것 역시 바이올린족 악기와 유사하며, 북한 측 규격 분류에 따르면 다음과 같다. 어른용: 4/4 미성년용: 4/3 소년용: 2/1 어린이용: 4/1 * '''[[소해금]]''' - 항목 참조. * '''중해금''' 해금을 [[비올라]]와 비슷하게 개량한 것으로, 조현 역시 비올라와 유사하게 도-솔-레-라(C3-G3-D4-A4) 완전5도 간격으로 한다. 역시 실음은 기보음보다 장2도 낮아 B플랫조 악기로 분류된다. 음역은 기보음 기준으로 C3~A6까지 3옥타브를 넘는다. 간혹 독주 악기로 쓰이기도 하지만, 대부분 중주나 합주에서 쓰인다. 연주 자세는 소해금과 동일하며, 이 때문에 바이올리니스트가 간혹 비올라도 연주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소해금 연주자가 중해금 연주를 겸하는 경우도 있다. * '''대해금''' 해금을 [[첼로]]와 비슷하게 개량한 것으로, 조현 역시 첼로와 유사하게 도-솔-레-라(C2-G2-D3-A3) 완전5도 간격으로 한다. 역시 실음은 기보음보다 장2도 낮아 B플랫조 악기로 분류된다. 음역은 기보음 기준으로 C2~A5까지로 4옥타브에 약간 못 미치지만, C6까지도 이론상 연주할 수 있다. 소해금만큼은 아니지만 독주 악기로도 쓰이고, 중주나 합주에서도 사용된다. 연주 자세 역시 첼로와 유사하게 울림통 밑의 쇠막대기를 바닥에 고정시켜서 연주하는데, 쇠막대기의 굵기는 첼로보다 더 굵은 편이다. 울림통도 소해금이나 중해금에 비해 훨씬 큰데, 다만 소리구멍의 경우 첼로처럼 앞판에 나 있지 않고 지판을 경계로 한 테두리 윗쪽에 나 있다. 첼로와 비교하면 대해금의 울림통이 더 작고 원통형이며, 이 때문에 지판과 울림통이 만나는 영역이 첼로보다는 좁아서 고음역의 운지가 수월한 편이다. * '''저해금''' 해금을 [[콘트라베이스]]와 비슷하게 개량한 것으로, 조현 역시 콘트라베이스와 유사하게 E2-A2-D3-G3 완전4도 간격으로 한다. 역시 B플랫조 악기이지만, 소해금~대해금과 달리 실음은 장9도가 낮게 울린다. 음역은 기보음보다 한 옥타브 낮춘 실음 기준으로 E1~G4까지 3옥타브를 약간 넘는다. 음역이 매우 낮은 관계로 독주 악기로서는 한정적으로만 쓰이고, 주로 중주나 합주에서 저음 연주를 담당한다. 울림통은 해금속 악기들 중 가장 크지만 대해금과 마찬가지로 콘트라베이스보다는 약간 작은 편이며, 소리구멍은 규격화가 덜 되었는지 콘트라베이스처럼 울림통 앞판에 난 것과 대해금처럼 테두리 윗쪽에 난 것 두 가지가 모두 쓰인다. 악기가 크기 때문에 보통 서서 연주하거나 콘트라베이스용으로 제작한 높은 의자에 앉아서 연주하며, 활은 콘트라베이스의 독일식 활과 유사한 것을 사용한다. 또 현의 장력 때문에 콘트라베이스와 마찬가지로 나무 조율펙이 아닌 웜나사로 된 톱니식 조율펙이 부착되어 있다. 네 종류 모두 4현에 지판이 있고 활이 독립된 형태로 개량되었기 때문에 [[바이올린족 악기들의 연주법]] 거의 모두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. 2000년대 초중반에는 활이 너무 바이올린족 악기들과 똑같았기 때문인지 개량 전 해금의 활과 비슷한 모양새의 것으로 다시 바꾸려는 움직임도 있었지만, 몇 년 가지 않아 다시 기존 활을 쓰고 있어서 무산 혹은 보류된 것으로 보인다.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-BY-NC-SA 2.0 KR으로 배포하고,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.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.캡챠저장미리보기